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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포스터 로비

     

    하정우가 돌아왔어요. 연기 말고, 연출로요. 무려 10년 만의 연출 복귀작이자, 골프 로비라는 생소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 블랙코미디 영화 <로비>는 2025년 4월 2일 개봉과 동시에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묘한 화제성을 얻고 있어요.

     

    첫 장면부터 마지막까지 결코 진지하지 않지만, 이상하게 찔리는 현실 풍자와 말맛 좋은 대사들이 강한 잔상을 남기죠.

    이번 글에서는 영화 <로비>의 줄거리, 연출 포인트, 배우진과 캐릭터 소개, 관람 후 실제 반응, 그리고 개인적인 별점 후기까지 정리해봤어요. 이 영화를 볼지 말지 고민 중이라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 결정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출처 로비 포토

    골프장에서 벌어지는 국책사업 로비, 기묘한 시트콤

     

    영화 <로비>는 ‘골프 로비’라는 생소하지만 익숙한, 현실 어딘가에서 벌어질 법한 이야기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에요. 주인공은 한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회사를 살리기 위해 국책사업을 따내야만 하는 상황에서,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의 골프장 미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로비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는 이야기예요.

     

    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히 한 청탁의 과정이나 비리를 조명하는 정치 드라마가 아니에요. 한없이 허술하고 어딘가 어긋난 인물들, 누구보다 현실적인 말투와 상황 설정, 그리고 한 골프장 안에서 벌어지는 팀 간의 이합집산을 시트콤처럼 풀어내며 독특한 유머감을 유지합니다.

     

     

     

     

    하정우 감독 특유의 유쾌한 리듬감과 “말맛” 나는 대사, 그리고 인물 간의 티키타카 케미가 장면마다 살아 있어요.

    골프를 치는 장면조차 단순 배경이 아닌 심리전과 계략의 무대로 기능하며, 관객은 마치 로비 현장을 몰래 엿보는 듯한 재미를 경험하게 돼요. 감독이 직접 주연까지 맡은 만큼, 극 전반의 리듬과 밀도는 안정적이면서도 빠르게 전개돼 지루할 틈이 없어요. 현실 풍자와 시트콤적 과장이 절묘하게 맞물려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출처 로비 포토

    말맛 살리는 블랙코미디 연출… 하정우의 연출력 살아있다

     

    <로비>는 하정우의 두 번째 연출작이에요. 데뷔작 <롤러코스터> 이후 무려 10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이 영화가 지닌 의미는 남달라요.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하정우 감독 특유의 대사 리듬감, 인물 구도 조절, 유머 타이밍이 보다 노련해졌다는 평이 많아요. 그가 보여주는 코미디는 우스꽝스럽거나 소란스럽지 않아요.

     

    오히려 현실의 디테일을 살짝 비틀어 관객이 “어? 저거 진짜 어디선가 봤는데…” 싶은 순간을 건드리는 연출이 주효해요.

    특히 인물들 간의 대사 주고받음은 ‘말맛 시트콤’이라고 불릴 정도로 생동감 있게 짜여져 있고, 골프장이라는 폐쇄적 공간 안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얽히고설키는 장면들은 마치 한 편의 블랙코미디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도 줍니다.

    이런 리듬은 하정우 본인이 직접 대본을 쓰고 주연까지 맡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겠죠.

     

    <로비>의 가장 큰 미덕은 메시지를 소리 높여 외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대신 ‘보여줌’으로 말하고, 그 말 사이를 비워 관객이 스스로 웃거나 씁쓸해지게 만든다는 점에서 하정우 감독의 연출력은 단단히 진화했다고 볼 수 있어요. 풍자는 있지만 무겁지 않고, 웃기지만 가볍지 않은 영화. 그게 바로 <로비>예요.

     

    출처 로비 포토

     

    강말금부터 김의성, 차주영… 다중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시트콤 구조

     

    <로비>는 단순히 하정우 혼자만의 무대가 아니에요.

    오히려 캐릭터 중심의 블랙코미디라는 점에서 다수의 조연들이 중심을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해요. 강말금, 김의성, 차주영, 최시원, 곽선영 등 다양한 연령대와 톤의 배우들이 등장하며, 각자의 역할 안에서 기묘하게 현실적인 인물로 존재해요.

     

    강말금은 이번 작품에서 로비 현장을 누구보다 냉정하게 읽어내는 인물로 등장해, 특유의 무표정 속 날카로운 리액션으로 극에 긴장감을 부여해요. 김의성은 특유의 얄밉고 능글맞은 인물로, 현실 정치인 캐릭터의 풍자를 담당하고 있고, 차주영은 냉철하면서도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브로커 역할을 설득력 있게 소화해요.

     

     

     

     

     

     

    최시원과 곽선영은 ‘적당히 잘못된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극의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유머를 만드는 핵심축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최시원은 이번 영화에서 ‘제일 안 어울릴 것 같은 역할을 가장 자연스럽게 해낸 배우’라는 평을 받으며,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처럼 인물 각각이 하나의 풍자 포인트이자 로비의 작은 조각이 되면서, 영화는 전체적으로 시트콤처럼 굴러가요.

    현실을 그대로 옮긴 듯하지만, 절묘하게 과장된 세계. 이 영화가 주는 리얼함과 웃음은 바로 이 다층적 캐릭터 구조에서 비롯됩니다.

     

     

    출처 로비 포토

    관객 반응은? ‘하정우니까 가능한 영화’ 긍정적 반응 이어져

     

    개봉 후 관객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에요. 특히 하정우 감독 겸 배우의 복귀작이라는 점에 기대를 걸고 본 관객들이 "기대 이상으로 웃고 나왔다", "예상보다 날카롭다", "재미와 통찰이 공존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물론 블랙코미디라는 장르 특성상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초중반의 톤이 약간 들쭉날쭉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하정우니까 가능한 영화”라는 인식이 자리 잡는 분위기예요.

     

    출처 로비 포토

     

    별점을 기준으로 보면 평균 8점 내외의 준수한 평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올해의 대사빨 영화”, “2025년형 한국형 시트콤의 부활”이라는 평가도 등장하고 있어요.

     

    웃고 나서 씁쓸해지는 영화. 다 보고 나면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르는 영화.

    <로비>는 단순 오락도, 교훈적 메시지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에서 묘하게 현실을 찌르는 영화로 기억될 것 같아요.

    하정우의 연출력과 대사 감각이 궁금하다면, <로비>는 이번 주말 가장 흥미로운 선택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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