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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토트넘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진 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손흥민도 방출 후보로 고려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이 주장이 현실성이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오히려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히샬리숑이나 베르너가 방출 1순위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 있다.
게다가 손흥민은 현재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팀 주장으로서 리더십도 발휘하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단순한 주급 절감 차원에서 방출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는 현재 팀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이며,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을 방출할 경우, 토트넘은 아시아 시장에서 막대한 마케팅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고, 팬들의 거센 반발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손흥민에 대한 비판, 과연 정당한가?
최근 FA컵 16강에서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에 패배한 이후, 일부 팬들과 언론이 손흥민을 집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특히 경기 중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는 점을 들어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경기를 분석해보면, 토트넘의 공격 전개가 전반적으로 답답했으며, 중원의 창의력 부족과 불안정한 수비 조직이 더 큰 문제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흥민이 올 시즌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멀티 플레이어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 전체의 문제를 손흥민 개인에게 집중시키는 것은 부당한 측면이 있다.
손흥민 책임론
토트넘의 전반적인 부진을 고려할 때, 손흥민을 향한 비판이 유독 강하게 제기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운영 실패나 다른 선수들의 부진보다 손흥민 개인에게만 책임을 집중시키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전력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손흥민이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더라도, 현재 토트넘 공격진 중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선수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토트넘의 현실적인 선택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 만약 토트넘이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면, 계약 종료 전에 이적료를 받고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는 손흥민이 남은 시즌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은 여전히 중요한 선수이며, 현재 공격진 중 가장 신뢰할 만한 옵션이다.
만약 손흥민을 이적시키게 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대체자를 영입해야 하는데, 현재 유럽 시장에서 그만한 가치를 가진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남은 시즌의 활약
영국 언론이 손흥민 이적설을 제기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그가 토트넘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만약 손흥민이 남은 시즌에서 반등하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현재 떠돌고 있는 이적설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다음 경기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은 손흥민에게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비판을 잠재울 수 있지만, 또다시 침묵할 경우 불필요한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어떤 방향을 선택하든, 손흥민의 향후 거취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